7년만에 비엠에서 혼다로 다시 복귀를 해봅니다.

항상 알차는 나이던 신체구조상 복부미만으로 부담스러워 저는 선진국 스타일인 네이키드를

선호합니다. 역시 나는 영어도 일본어도 잘하고 선진국에 살 사람인데...ㅎㅎㅎ.

 

여유있으면 골뎅이나 엘티,알티가 최고이지만 쩐이 문제라 다운그레이드 해봅니다.

 

비엠은 거품이니 어쩌니 많은곳에서 클레임 거니까 새차값 안내리고는 못배길 겁니다.

웬만한 나라보다 박스차 돈천만원씩 차이가 나니..

 

비엠 바이크 정말 안정적으로 타는 분에게는 최상의 바이크입니다. 

혼다와 가격대가 비슷하다면 비엠 무지하게 많이 탈거라 자신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할리도 거품 빠져야지요.

 

지금 그나마 배짱 장사하는것은 매니아층이 많고 호그운영진들이 호구짓을 잘해서 그런겁니다.

 

각설하고 새차구입에 축하 리플 달아준 나의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시승기를 써봅니다.

 

인터넷으로 눈알이 빠지게 바이크를 검색 또 검색해서 몇가지중 하나인 호넷을 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누구 말처럼 이놈은 가격대비 최상인 팔방미인입니다.

 

새차값 980만원. 도토리 키재기 같이 외형이 약간 작은 씨비 400 신형은 820-850.

140만원 차이로 2배이상 배기량 바이크를 마다할 수는 없겠지요.

중고값은 겨우 100여만원 차이로 좁혀집니다.

그래도 명색이 리터급을 계속 타던 제가 400 사면 신모씨등에게 받을 서러움

자존심이 허락치 않습니다. ㅋㅋㅋ.

 

이제 4번을 타보았습니다.

탈때마다 역시 경험(?)이 있어 그런지 무섭게 적응합니다.

 

구입후 사백키로 정도 탄것 같군요.

 

아직 길도 안든 새차 상태라 풀가속은 못하지만 혼다특유의 시동후 저소음 붕붕소리는

고향에 다시 온 느낌입니다.

 

스로틀을 가볍게 쥐어짜면 가벼운 차체에 리터급 엔진이라 꼴에 튀어나갑니다.

 

아직 익숙치 않아 엔진소리에 알피엠 7천을 썼나했는데 겨우 4천입니다.

 

아마 만알피엠까지 댕기면 댐퍼 없이는 요철이나 충격에 차체가 요동칠듯 할 힘입니다.

 

원래 CBR900엔진을 개량 얹은것으로 압니다.

 

길이 들면 최고속은 240까지 무난히 나리라 생각됩니만 네이키드라 안정 최고속은

아마도 180-200일듯하군요.

 

저속투어시 100-120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

 

ABS 연동에 지난 7년간 몸에 밴지라 앞뒤 따로 잡으려 하니 영 어색합니다.

100으로 달리다 강원도에서 검은 비닐을 장애물로 알고 뒷브레이크 확 잡으니 락걸리며

끽합니다. 앞뒤 제동은 확실한데 불안합니다.

 

6단까지 착착 무리없이 잘 올라가고 속도 줄여도 힘 좋아 기어 변속 많이 안해도 될 정도입니다. 어제 CB400 V-TEC II 후배와 야발이 갔다가 광진교에서 바꿔 타보게 했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후배는 저를 쩜으로 만들더군요.

반도 나는 못갔는데 후배는 다리 넘습니다. 이런....!!

 

씨비400은 댕겨도 댕겨도 120내기도 시간 더딥니다.

너무 좋다며 역시 배기량에 따른 힘이 느껴진다는 후배

바로 꽂혀 내년에 팔라 난립니다.

연비 또한 동급대비 최고입니다.씨비 400과 대동소이 합니다.

 

2만원 기름 넣으면 홍천 정도는 정속 주행시 그냥 다녀올것 같습니다.

 

기름먹은 하마 신모씨가 타는 X4나 CB1300 신형보단 이런 고유가에 정말 고마울듯 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달린것만 딱 달린 외형에 연비까지 정이 조금씩 들기 시작합니다.

RT1200 터널 막히면 사이 나오는데 헤멨는데 어제 스쿠터 같이 잘 빠져 나와 속이

다 시원해집니다.

투어시 리터당 25키로는 바로 나올것 같습니다. 시내는 15이상???

 

옵션이 하나도 없어서 앞 방풍 스크린과 엔진가드, 댐퍼까지 장착하려는데 어디로 가야

싸고 확실한 물건하는지 조언 바랍니다.

리그니스나 기비 군자동 가라는데??? 아니면 혼다 정품???

 

 

요식이나 어제 후배는 댐퍼했던데 하면 확실히 좋은가요??

 

비엠과 비교시 불만족은 다음 몇가지 입니다.

 

1.첫째 승차감... 충격을 할리만큼은 아니더라도 온몸으로 흡수해야 하는듯 합니다.

 

2.둘째 코너링.. 알아서 누워주는 비엠에 비해 핸들을 팍팍 눌러주어야 하는 느낌으로

                    가뜩이나 못타는 코너. 기어갑니다.

                   코너진입시 쉬프트 다운은 기본이지만 브레이킹 어찌 해야 하는지요?

 

3.좁은 핸들로 인한 전경자세로 피곤함 가중

 

 

네이키드라 별로 볼품은 없지만 가격대비 최상이고 유행타지 않는 모델이니 좀 더 타보고

정을 만빵줄지 말지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위 질문에 대한 조언 기다려 봅니다.

간단 어리버리 시승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