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가 백수가 되고 서산에 오래 머무른 관계로 모토에 자주 들어오질 못했습니다.

이 후배를 용서하세요...ㅋㅋㅋ(사실 서산집에는 컴이 없는 상태걸랑요^^)

지금 백수가 된지 한달이 넘어가는데 매일 퇴계로에 나가 바이크 구경에 한참입니다. 훈 모터스에서 들렸구요..

경비와 용이성를 감안해서 저렴한 스쿠터를 사려고 갔는데, 제가 사고 싶은 바이크는 역시 스쿠터는 아닌가 봅니다. 사실 스쿠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할리833모델만 군침 흘리다 돌아왔습니다.

 

백수 생활 열심히 하면서 여행은 좀 다니려구 노력했지요.

뭐 서산에서 가장 가까운 안면도는 내집드나들듯 했구요. 요즘은 갑오징어 철이라 안흥에 있는 신진도라는 섬에 친구놈이 일하고 있어서 회는 시컨 먹었습니다.

그녀석도 요즘 신선노름 중이거든요 횟집을 경영하다고 그만두고 요즘은 바다에 나가 배위에서 래프팅겸 사람들에게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더군요. 가끔 그녀석이 부럽습니다.ㅋㅋ

 

몇칠전에는 서울에서 출발 서산에서 다시 친구와 쪼인** 목포 도착...유달산 외곽만 잠시 구경하고 하루 숙박...

담날 목포에서 다시 보성으로 출발 잠시 화장실 가려구 녹차 판매하는 곳 신세를 졌는데 그곳에서 녹차 판매하는 사장님이 10만원 상당의 녹차팩과 녹차 비누를 무료로 주시더군요..횡재했죠....ㅋㅋㅋ

보성 녹차밭에서 듬뿍 좋은 공기 마시고, 다시 순천까지 직행... 순천에서 남해안 고속도로 타고

가다 섬진강 주유소에 잠시 머물고 통영까지 내려갔습니다.

통영시에서 다시 거제시 외도 들어가는 배편 확인하고 다시 숙박시설잡고 친구랑 회에 소주한잔 걸쳤습니다.

그곳에서도 회를 먹다니...ㅜ.ㅜ

 

해금강과 외도 정말 멋지더군요. 유람선 안에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던지.

제가 10년동안 일하다 백수가 되니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투어 사진을 보니 영원선배님이 제가 갔던 곳이랑 비슷한 시기에 그곳에 가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백수의 넋두리 였고요...그냥 간단히 저의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모토에 들어오면 제 수다가 길어 집니다.양해..부탁...

좀있음 저희 모토 모임이 있네요. 이번주 토요일...이라...압구정 후니후니...

이번주에 약속있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다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 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구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