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승훈이 보러 갔다가 승훈이가 브이로드를 부득이하게 ZZR14 로 바꿔서 제가 처음으로 시승을 했는데 여지껏 타본 바이크는 저리가라라는 말 밖에 못하겠더군요!

G포스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진정한 바이큽니다.  외국 잡지에서 이것이 진정한 몬스터라는 말을 느끼기에는 반포대교를 건너는 순간 경악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괴물을 어떤 라이더가 탈것이며 또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피해를 볼지...  그래도 한번 정복해볼 가치가 있을 바이큽니다.  190 마력대의 바이크는 저에게 지금은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1단에서 180키로, 2단에서 220, 3단에서 260이 넘고 너무 빠르다라는 느낌이 들때 벌써 메타가 꺽였습니다. 전혀 레드라인을 느낄수 없을 정도의 엔진 정숙성을 유지하니 반포대교를 몇초에 건넜는지는 회원님들의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시승을 하고 난 후에도 한동안 심장이 뛰는 그런 바이크를 정말 간만에 만나봤습니다.

가속성은 최강이라는 말 밖에는 더 이상의 표현을 못 하겠고 브레이크, 핸들링, 시트포지션 어디하나 흠 잡을 곳이 없는 바이큽니다.  가와사끼가 이제는 미쳤습니다.  91년도 ZX11을 한번 타보고 느낀 설레임의 몇배는 돼는 것 같습니다.

"유부남이나 가족을 부양하시는 분들은 사양합니다" 라고 말을 할 바이큽니다.

 

지금도 설레이고 금단의 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건너가고 싶은 이 마음을 어떻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