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이 와서 일 끝나고 농장을 잠시 돌면서 새좀 잡았지요. 수확은 장끼 4마리 멧비둘기 1마리 진작 잡아야 될 까치는 한마리도 못 잡고 꿩만 잡았네요. 하긴 꿩도 새니까 잡아야죠!
오늘은 참 재밌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우리 개가 멀리 있어서 부르러 달려 가는데 제 앞에서 갑자기 까투리 한마리가 비상을 하는 겁니다. 저는 미처 쏘지도 못하고 그냥 처다만 보고있는데 위에서 갑자기 큰매가 급하강을 하면서 그 꿩을 덮치더군요. 그매가 한쌍인데 식성이 보통 아닙니다. 제가 다니며 본 새 잡아먹은 흔적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저는 속으로 그래도 내가 니들보다 몇배는 더 잡는다 이눔들아!
